환경부는 새만금 유역의 만경강 수계에 있는 전북 전주·익산·김제·완주시 등 4개 시·군에 합류식 하수도 월류수(CSOs) 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하수도 월류수는 장마철에 하수관이나 하수 처리시설 용량을 초과해 넘쳐 흘러 하천오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총사업비 1140억원을 투입, 내년부터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CSOs 방류 하천 인근에 약 15만t 규모의 처리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이와 관련, 13일 전북도청에서 4개 시·군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타당성 조사를 거쳐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2009-8-13 0:0: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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