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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마지막 융합산업’으로 불리는 두뇌산업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서울 서초구 한국연구원에서 ‘한국뇌연구원 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지난 21일까지 유치 의향서를 낸 대구, 인천, 대전 등 3개 지역 관계자 18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11월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평가작업을 거쳐 12월 중순 후보지를 확정한다. 내년에 실시설계를 한 뒤 시공사를 선정하고 2011년 착공, 2012년 완공한다.


●대구·인천·대전 지역내 대학 손잡고 유치전

대구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손을 잡았다. 3개 지역 중 유일하게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곳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의료 인프라가 모여 있는 곳에 뇌연구원이 들어설 경우 연구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뇌융합을 특성화한 DGIST를 통해 뇌연구원을 가장 적절하게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DGIST의 경우 뇌연구원이 개원할 때쯤 뇌융합 산업을 전공한 핵심 연구원 250여명을 보유할 것으로 보여 정부에서 우려하는 연구 인력 부족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도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인천경제청은 서울대 및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와 컨소시엄을 이뤄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의향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5공구 3만 3000㎡ 부지에 뇌질환 진료·치료기술 개발, 산업화를 목표로 한 한국뇌연구원의 운영 방안을 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서울대는 뇌 분야 우수 연구인력을,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KAIST가 뇌연구원 유치를 주도하고 있다. 대전시와 한국생명과학연구원, 아산병원, SK 등 6개 기관·기업이 지원하고 있다. 오세만 KAIST 생명과학기술대 교학팀장은 “대전은 대덕연구단지와 생명과학연구원 등 뇌 연구진과 관련 인프라가 가장 풍부하다. 지금도 좋은 실적을 거두는 등 뇌 연구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전국을 아우를 수 있는 역량과 입지를 갖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국뇌연구원은 어떤 곳

뇌연구원은 고령화사회의 핵심으로 떠오를 뇌질환의 예방·치료 기술 개발을 맡게 된다. 또 뇌손상에 따른 장애 치료 기술과 뇌발달 및 인지·신체 조절 기능 연구를 통한 인간 능력 향상 등의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개원 초 50명으로 시작해 2020년까지 200명선으로 늘릴 방침이다. 2040년에는 세계 일류 연구기관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의 뇌와 관련된 대학, 연구소, 병원 등과 연계해 개방형 연구조직을 구성함으로써 뇌 연구 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하며,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 협력 연구수행 및 국제협력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연구원 설립 예산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정부는 장비구입비·연구개발비·운영비를 지원하며 지자체는 뇌연구원 부지 제공과 연구소 건물 신축비를 지원한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1단계 공사비로 650억~7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 뇌연구원이 유치되면 2012년 이후 12년동안 뇌과학 관련 연구비 유입 1000억원, 생산 유발 800억원, 부가가치 유발 500억원, 신규 고용 5000여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9-10-27 12: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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