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복원
경북 경주시 동부동과 북부동에 걸쳐 있는 고려 때의 석축 경주읍성이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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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2020년까지 총 605억원을 들여 읍성(조감도)을 복원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복원 사업은 동·북측 성벽 1100m와 치성(雉城·성 위에 낮게 쌓은 담) 12곳, 성내 유적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까지 사업비 177억원을 들여 토지 1만 6662㎡와 가옥 79채를 매입하고, 보호책 설치, 잔디 식재와 더불어 동쪽 성벽 56m를 정비복원했다.
또 정비복원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올해는 20억원을 투입해 사유지 2000여㎡와 주택 5채를 사들인 뒤 동문 터 발굴조사와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1차 사업이 마무리되면 나머지 성벽도 복원해 옛 읍성의 모습을 완전히 되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