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명칭은 ‘아리울’… 2030년까지 21조원 투자
새만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사업비 21조원이 투자된다. 새만금에 조성되는 명품 복합도시의 이름은 ‘아리울(Ariul)’로 정해졌다. 반지 모양의 명품 복합도시는 앞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 관광레저, 국제업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새만금산업 종합실천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1991년 방조제 사업에 착공한 지 1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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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환경오염 논란으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던 새만금의 수질을 농업용수 수준에서 암스테르담과 같이 뱃놀이 등 수상레저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2조 9905억원의 수질개선비용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항만과 도로 등 기반시설 계획도 구체화됐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우선 3~4선석(배가 정박하는 자리)의 신항만 건설에 착수한다.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새만금~군산 철도 등 새만금과 국내외 주요지역을 연계하는 교통·물류 구축 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새만금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명품도시 건설 ▲방조제·다기능부지 관광명소화 ▲매립토 확보·조달사업 ▲방수제 착공 ▲만경·동진강 하천종합정비 등 5대 선도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0-01-30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