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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2026년 예산 ‘상반기 속도전’…민생사업 70% 집행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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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청사 전경.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2026년도 예산의 상당 부분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예산 가운데 약 70%를 신속 집행이 가능한 사업으로 선별해 조기 집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역 내 소비와 투자를 자극할 수 있는 사업은 집행 시점을 앞당기고,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은 절차를 간소화해 현장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재정 집행 목표를 60% 수준으로 제시한 가운데, 구도 이에 발맞춰 적극적인 재정 운용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신속 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민생 관련 사업을 우선 검토하고, 계약의 조기 발주와 계약대금 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또 계약심사 기간 단축과 행정 절차 개선, 3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의 공정·집행 현황 별도 관리, 집행 부진 사업에 대한 점검과 관리 강화 등을 병행한다. 필요할 경우 집행 규정 완화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상반기 재정 집행 평가에서 집행률 60.1%를 기록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올해는 집행 실적을 부서 평가와 연계해 책임성을 높이고, 우수 부서에는 포상을 통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상반기 신속 집행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직접적인 재정 운용 수단”이라며 “집행의 속도와 투명성을 함께 높여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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