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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1주 전… 청라지구 아직도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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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인천 청라지구(경제자유구역)에 아직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서지 않아 입주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송도국제도시에 이어 수도권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곳이지만 당분간은 ‘미완의 도시’로 남을 전망이다.


25일 청라지구 현장. 다음달 입주가 시작되지만 학교·상가 등이 아직 건립되지 않아 당분간 입주민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25일 청라지구에는 이곳저곳서 먼지가 날렸다. 다음달 2일 중흥건설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만 3307가구가 입주할 계획이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학교·도로·상가 등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입주에 맞춰 이달 문을 열기로 했던 청라초등학교는 공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여름방학을 넘겨 9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학교를 지어 기증키로 했던 GS건설과 중흥건설은 일단 학생들이 주변 학교로 통학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5곳의 초·중·고등학교는 내년 3월 이후 차례로 문을 열 계획이다.

입주민들의 상가 이용 불편도 예상된다. 아파트단지에 작은 상가는 건설됐지만 상업지구에 들어설 대형 상가는 겨우 기초 공사 단계다. 1단계 상업지구 48블록 가운데 7개 블록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공사는 연말쯤에나 끝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는 아직 착공조차 못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상가를 지을 수 있게 토지사용 허가를 내줬지만 건축주들이 입주 이후 문을 열려고 해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H는 입주 이후 주민들이 청라지구 밖의 관공서나 병원, 대형 상가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 2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에는 서구청과 검암역 방향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지구에 일반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5개 노선이 운행되지만 아직 주변도로 정비가 끝나지 않아 차량정체가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도 아파트 투입구와 도로 밑 수송관로 공사는 마무리됐으나 집하장 공사가 오는 11월에나 끝날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구청에서 청소차를 동원해 쓰레기를 옮겨야 한다. LH 관계자는 “초기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0-05-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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