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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친환경급식특위 구성 무산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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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도민 속여” vs 의회 “TF팀이 바람직”

충남도의회가 ‘친환경 무상급식추진 특별위원회’ 구성을 무산시킨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지역 2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충남운동본부’는 7일 충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원 32명이 서명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특위구성 결의안이 (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정략적 판단에 의해 부결됐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열망하는 200만 충남도민을 기만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일부 의원은 도내 친환경 무상급식 생산기반이 미흡해 다른 지역 농산물이 유입되면 도내 농가의 타격이 우려돼 구성안을 부결시켰다고 주장하지만 친환경 무상급식은 지역 생산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시스템’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위 구성안 부결에 관여한 의원들의 사과와 특위 즉각 구성,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도의회에 촉구했다.

반면 충남친환경농업인협의회 회원 10여명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지회견을 갖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추진 특위를 설치하면 유통업자의 배만 불릴 것”이라며 현 시점의 특위 구성은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남보다 친환경 농산물을 훨씬 많이 생산하는 전남은 친환경 무상급식 특위 없이도 성공적인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다.”며“충남도가 정치적 특위보다 심의위원회나 관련 공무원과 도의원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0-09-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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