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천면 중산 관광지에서 천왕봉과 1㎞가량 떨어진 제석봉까지 길이 5.4㎞ 구간에 양방향 복선형으로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것이 군의 구상이다.
산청군은 2007년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한국자연공원협회에 용역을 의뢰했으며 이날 열린 완료보고회에서 협회가 최적의 방안으로 이 구간을 제시했다.
중간 지주 설치 때는 헬기로 자재 등을 운반해 지리산의 환경 훼손을 방지하기로 했다.
산청케이블카는 하루 최대 1만4천여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연간 85만~120만명이 이용하면 총 160여억원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산청군은 예상하고 있다.
산청군은 공원심의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바로 착공해 2014년부터는 8인승 곤돌라 60대가 초속 5m 속도로 편도 18분간 운행할 방침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케이블카는 지리산 내 산청지역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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