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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사고 코레일 도 넘은 언론 기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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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을 통해 요청해 주세요.” “사업부서에서 자료를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지난달 11일 광명역 KTX 탈선사고와 잇따른 차량 고장 등으로 곤욕을 치른 코레일의 ‘언론 기피 현상’이 도를 넘고 있다.

사업부서는 홍보실로, 홍보실은 사업부서에 공을 넘기는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부분만 발표하고 입을 닫는 ‘치고 빠지기’ 전술도 구사한다. 탈선 사고 발생 후 3일 만인 지난달 14일 자발적으로 사고 원인을 공개하면서 “(직원이) 매뉴얼을 어겼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매뉴얼은 공개할 수 없다.”는 앞뒤가 안 맞는 논리로 빈축을 샀다.


코레일은 2004년 고속철도 1단계 개통 후 고속열차에 대한 정시율을 공개하는 한편 20분 이상 지연 시 지연반환료를 지불하고 있다. 당초 10분 이내이던 정시기준을 현재는 5분 이내로 재조정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지연반환액을 공개하지 않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1-03-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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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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