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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김영란 권익위원장 “성폭행사건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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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기강확립 교육 지시

“나 자신이 책임을 통감한다. 간부들이 이를 계기로 자숙하는 기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김영란 권익위원장
반부패·청렴에 앞장서야 할 국민권익위원회 간부가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던진 가운데 김영란 권익위원장이 내부 기강 단속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고위 간부회의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모두 자숙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또 “사후약방문 같지만, 직무 교육, 윤리 교육을 강화하자.”면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즉각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이날 오후 백운현 부위원장이 공직 기강 교육을 실시했다. 성폭행 피해자 A씨에 대해서는 “피해자 보호가 최우선”이라면서 “앞으로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원 보호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를 계기로 위원회가 새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성폭행 사건을 보고받은 즉시 피의자인 박모(55) 서기관을 직위 해제했다.

박씨는 지난 3일 밤 동료 여직원 A씨와 술을 마신 뒤 만취한 A씨를 모텔에 데려가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한편, 권익위는 이 같은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권익위 간부들이 한국의 반부패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맹활약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1-05-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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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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