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08년 6월부터 국내 탐사전문업체 등에 의뢰해 거북선 찾기에 나섰으나 거북선과 직접 관련 있는 잔해조차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사업을 종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남도와 거북선 탐사 계약을 체결한 한국수중공사 등 업체는 2009년 10월까지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일원 해저 2∼12m 펄 속에서 거북선 파편 등 관련 유물 발굴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탐사팀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밥그릇과 술병 등 7점을 인양한 것 외에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금까지 이 사업에는 용역비와 탐사비, 장비 대여비, 행사비용 등 12억원가량이 투입됐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07-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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