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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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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무이파 영향 ‘쑥대밭’ 7·13코스 등 진입 금지

제주 올레길이 사라졌다.


태풍으로 올레길 형체가 사라져 진입이 금지된 제주올레 7코스 돔베낭골~속골 바당올레 구간. 복구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올레 제공


제주관광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올레길이 태풍 ‘무이파’로 인해 쑥대밭이 된 것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 7일 태풍 ‘무이파’가 제주도를 강타하면서 올레 코스 대부분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10일 밝혔다.

7코스 가운데 서귀포 해안가에 자연석으로 만든 바닷길은 거센 파도와 바람에 의해 대부분의 구간이 유실됐고, 곶자왈 등 숲길은 나무들이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해 쓰러지거나 부러져 트래킹이 불가능한 상태다. 제주올레 측은 8일부터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으나, 피해가 큰 구간은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일부는 장기 폐쇄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으로 1~2개의 대형 태풍이 더 올 것으로 예고된 터라 올레길 복구 및 관리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올레 측은 올레꾼들의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이 유실된 7, 13, 14-1코스는 진입을 전면 금지했다. 올레꾼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7코스의 폐쇄는 가장 안타까운 일. 돔베낭골~속골, 일강정 바당올레는 길 형태가 아예 사라져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은 지난해에도 거센 파도에 유실돼 두 차례나 복구작업을 벌였다.

13, 14-1코스는 숲길과 곶자왈 구간에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는 등의 피해가 발생, 올레꾼들의 안전을 위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진입을 금지했다. 4코스 해병대길 구간, 12코스 신도바당올레 구간은 임시로 우회길을 개설해 우회 안내와 표지를 따라 걸을 수 있다. 이외에도 5코스 바닷길 구간, 8코스 선궷내 구간, 9코스의 대평포구와 몰질 및 월라봉 구간, 11코스 곶자왈, 15코스 도새기 숲길, 18-1코스 추자도 전 구간 등에서도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1-08-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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