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구제역과 AI 살처분 보상금 지급 대상 농가는 19개 시·군에 2481개로 모두 780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지급된 보상금은 6436억원(82%)이다.
살처분 보상금은 분할 지급되며 지급이 완료된 농가는 804개(32%)다.
피해가 가장 컸던 이천시의 경우 375개 농가 1532억원 중 1472억원(96%)의 보상금이 지급됐고 파주시는 353개 농가 701억원 가운데 616억원(78%)이 지급됐다. 비교적 피해가 적었던 가평·시흥·광명 등 3개 시·군은 보상금 지급이 끝난 상태다.
경기도 축산과 관계자는 “살처분 보상금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데 국비 7808억원을 모두 확보한 상태”라며 “보상금 신청은 90% 이상 됐고 나머지 농가도 곧 보상금을 신청할 것으로 보여 이달 말이면 보상금 지급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상금 신청을 하지 않은 농가는 대부분 양돈 농가로 돼지 가격 상승으로 보상금 평가액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1-09-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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