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도 안심하고 명동에서 놀자…서울 중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새 단장’ 노원문화예술회관, 잭슨 폴록·조수미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은평 불광동에 최고 35층 공동주택 2451세대…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강동 상일동 능골근린공원, 편안한 무장애 데크길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마라도, 골프카트에 ‘몸살’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마라도에 웬 골프카트?’

국토 최남단 마라도가 느닷없는 골프카트 교통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골프카트는 섬에 내린 뒤 배 출발 시간에 맞추느라 일정이 빠듯한 관광객들을 겨냥해 들여온 것으로 마라도의 교통수단이 된 지 이제 제법 오래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고가 빈발한 데다 섬 구석구석을 마구 헤집고 다니는 건 물론, 도가 넘은 호객행위까지 서슴지 않는 통에 도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골프카트가 골프장이 아닌 마라도에 등장한 건 2005년 12월. 그해 1월 주민들은 “천연기념물(423호) 마라도는 자동차가 없는 곳으로 보존해야 한다.”며 20여대의 자동차를 모두 섬 밖으로 내보냈다.

이후 마라도는 자동차가 없는 청정환경특구로 지정됐다. 그런데 11개월 뒤인 12월 한 주민이 전동 골프카트를 들여와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자 다른 주민들도 너도나도 골프카트를 들여왔고, 현재 마라도에는 80여대의 골프카트가 성업 중이다. 가장 큰 문제는 해마다 골프카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지난 15일에는 정원을 초과해 20여명을 태운 14인승 골프카트가 내리막길을 30∼40m 내달리다 장군바위 표지판을 들이받아 일가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제주도와 경찰은 뾰족한 규제방안이 없어 속만 태우고 있다.

마라도에 이어 최근에는 ‘섬 속의 섬’ 우도에서도 골프카트가 대거 영업에 나서는 등 제주의 부속섬들이 난립하는 골프카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1-09-17 11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