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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 2단계 정상화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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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일 개통 후 잇따른 장애로 고속철도 안전성 논란까지 야기했던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의 선로전환기 보수가 마무리됐지만 코레일이 사용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4일 철도공단이 신경주역과 울산역의 선로전환기에 대한 사용 개시를 요청했다. 공단은 문서에 시속 170㎞로 우선 사용하면서, 전문가 재검증을 거쳐 속도를 정상화(시속 300㎞)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2단계 구간 개통 후 선로전환기에서 장애가 끊이지 않자 지난 6월 3일부터 신경주역과 울산역에 설치된 본선(주행선) 선로전환기(8개)의 사용을 중지하고 부본선(정차선)으로 열차를 운행시켰다. 이로 인해 KTX 열차 운행이 평균 2분 정도 지연되고 있다.

이번 사용개시 요청은 철도공단과 코레일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3주간 선로전환기를 시험 작동한 결과 신호불일치 등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원인규명, 후사용개시’ 주장이 여전한 등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아 사용시기는 불분명하다.

이번 점검과정에서는 선로전환기뿐 아니라 분기기에서도 하자 및 시공 부실 등의 문제점이 밝혀져 향후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공사·공단 합동 점검에서 이상 없음이 확인됐지만 (사용을) 서둘지 않겠다.”면서 “제작·시공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1-10-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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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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