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대정읍 모슬포항 내 방어축제 특화거리 200m 구간 도로변에 가설시설물을 설치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수·축산물을 값싸게 판매하는 ‘최남단 모슬포 토요시장’을 오는 29일 개장한다.
관광객들은 계절의 별미인 마라도 방어를 비롯한 자연산 어류를 경매가에 약간 웃돈을 얹은 가격에 사서 주변 15개 식당에서 기본 서비스 요금을 내고 곧바로 싱싱한 횟감을 맛볼 수 있다.
축산물매장에서 파는 흑돼지도 같은 방식으로 사갈 수 있고, 식당에서 곧바로 구워 먹을 수도 있다.
또 할머니장터에서는 지역 노인들이 직접 잡아오거나 재배한 소라, 보말, 성게 등의 해산물과 무, 배추 등 농산물도 판매한다.
시장본부에서는 이곳에서 파는 농·수·축산물을 택배를 통해 주문지까지 배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11회째 맞는 최남단방어축제는 새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