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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고위직 인사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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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고위직 인사를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김광재 이사장 부임 후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인적 쇄신의 부작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인사 쇄신=징계=퇴출’로 이어지면서 인력난으로 비화된 것이다. 건설본부장과 함께 양대 축인 기술본부장은 세 차례 공모에 응시자가 없어 결국 외부에서 수혈받아 철도건설 전문 조직으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앞서 경영지원안전실장 공모도 무산된 바 있다.

김 이사장 재임 9개월 동안 2급 이상 간부(205명)의 16%에 이르는 33명이 ‘자의 반 타의 반’ 공단을 떠났다. 이중에는 징계라는 불명예 대신 아예 사직을 선택하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결국 물갈이를 강조하다 보니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마저 적임자를 찾지 못해 타 직렬에서 끌어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기·궤도·차량 부문을 기술본부로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에 무리수를 둔 탓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코레일은 고유 영역을 감안, 기술본부장 아래 차량·시설·전기기술단장을 별도로 두고 있다. 노조는 직원들의 중징계와 관련, 사측에 “책임 한계를 넘어선 징계 기준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등 노사관계 또한 사사건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2-05-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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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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