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3개 국립마이스터고 교과부서 이관
중소기업청이 22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중소기업 정책 강화 및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부 신설 여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나온 개편이라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중소기업부 승격 사전 포석?
개편안의 핵심은 중소기업정책국의 정책총괄 기능 강화다. 경영지원국에서 기업금융과와 인력지원과를 이관받아 정책과 자금, 인력을 총괄하게 된다. 또 3개 국립마이스터고(구미전자공고·부산기계공고·전북기계공고)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중기청으로 이관돼 전문인력 양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국립마이스터고가 중기청에 소속되면서 정원이 현행 703명에서 1182명으로 늘었다.
경영지원국은 ‘경영판로국’으로 명칭과 기능이 재편됐다.
정책국에 있던 기업협력과는 경영판로국의 판로정책과로 흡수됐고 국제협력과는 정책총괄과의 팀으로 축소됐다. 기술협력과는 공정혁신과로 이름을 바꿔 공정혁신이 필요한 뿌리산업 관련 기업의 생산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국별로 분산된 유사 업무 재편
중소기업청은 “국별로 분산돼 있던 유사 업무를 기능에 맞춰 재편한 것”이라며 “정책국을 중심으로 창업과 기술, 판로가 삼각축으로 뒷받침해 정책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2-05-23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