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의원, 집권당 대표 등 화려한 중앙정치 경력의 안 전 대표는 지난 2월 예상을 깨고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의 출마는 지역 인사들끼리 대결하던 새누리당 창원시장 후보 경선 판세를 뒤바꿨다. 지방의원 5선 경력을 바탕으로 유력한 시장 후보로 꼽히던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이 안 전 대표라는 벽에 밀려 가장 먼저 출마를 포기했다.
일부 예비후보는 ‘반 안상수’ 연대를 기치로 단일화를 하고 나섰다. 중앙 정치인 출신인 안 전 대표에 지역 인사들이 뭉쳐 대항하는 ‘반 안상수’ 전선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안 전 대표는 다른 예비후보 3명보다 앞선 여론조사 지지도를 근거로 ‘대세론’을 내세우고 있다.
경선을 앞두고 다른 후보들이 집중적으로 안 전 대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6일 열린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창원시민의 지지가 두텁고 안정적이다. 대세가 형성됐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반 안상수 연대’에 대해서는 “퇴행적인 선거방법으로 별 의미가 없다”고 무시했다.
그러자 배한성 전 창원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안 전 대표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고향에서 마지막 봉사를 하려면 시장 선거에 나설 게 아니라 시의원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웃집 개 2천만원 손배소’, ‘보온병’, ‘행불’ 등 인터넷에서 안상수 전 대표를 깎아내릴 때 주로 쓰는 용어까지 거론하며 거세게 공격했다. 이어 “’창원은 큰 인물이 필요하다’며 감언이설 하는 작태는 지방자치를 중앙정치에 예속시키려는 공작정치의 전형이며 자가당착이다”라고 몰아붙였다.
조영파 전 창원시 제2위원장은 “다녀보면 안 전 대표에 대해 좋게 이야기하는 시민은 거의 못 만난다”며 “여론조사 지지도는 인지도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이기우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을 공개토론회를 거듭 제안했다. 이 후보는 공개토론회 자리 등을 통해 안 전 대표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의 병역문제나 공직선거법 위반 전력 등을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발언 수위를 어느 정도까지 할지 고심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