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의 여파로 당초 계획했던 5월 9일에서 사흘 연기했다.
인천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5월 9일과 10일 각각 개최된다.
부산·대구·대전시장과 충남·강원도지사 후보경선은 모두 이달 30일 한꺼번에 실시키로 했다.
당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인천시의 경선 일자가 5월9일로 지정되는 바람에 서울시장 경선은 5월12일 열게 됐다”면서 “서울시를 가장 마지막에 하자는 당의 정무적 판단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더는 경선을 미룰 수 없는 한계가 왔다”면서 “선관위에 위탁하지 않으면 공정성이 담보 안 된다는 현실적 필요성 때문에 4월30일에 일괄해 처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경선 선거운동 기간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명함 배포, 문자메시지 발송, 후보자 본인의 전화 등 제한적 활동만 허용하고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옷은 입지 못하도록 했다.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은 기존 대의원(20%), 당원(30%), 일반유권자(30%), 여론조사(20%)의 기존 규칙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은 경선 원칙을 유지하되 후보자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공천관리위는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경선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이 절실한 지역은 4월30일까지 위탁해서 실시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