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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밀밭 붉은곰팡이 기승… 새만금호 해파리떼 경계수준

수확기를 앞둔 보리와 밀밭에는 붉은곰팡이, 바다에는 해파리떼 비상이 걸렸다.

15일 농촌진흥원에 따르면 보리와 밀 주산지인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 붉은곰팡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원이 최근 3개 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병해충 예찰을 한 결과 붉은곰팡이 종자 감염률이 밀은 65.9%, 보리는 65.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붉은곰팡이병에 감염된 보리와 밀은 이삭이 쭉정이가 돼 수확량이 크게 떨어진다. 이는 지난달부터 붉은곰팡이병이 발병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진청은 “수확 20일 전까지 적정한 약제를 살포하고 배수로를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바다에서는 새만금호에 해파리가 번져 피해가 우려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새만금호의 해파리떼는 100㎡당 평균 147마리로 경계수준(15~450마리)이다. 전북도와 농어촌공사는 해파리떼가 외해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집중 구제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4-05-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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