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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동작문화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민선 6기 ‘사람 사는 동작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이창우(가운데 오른쪽) 동작구청장 당선인과 관계자들이 첫 회의를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
민선 6기 동작 인수위는 이날 오후 2시 동작구 문화복지센터 3층에서 출범, 사람 사는 동작 만들기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사람 사는 동작’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창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민선 6기 동작구청장에 당선됐다.
사람 사는 동작 인수위는 최소 규모 실무진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등 인력은 물론 예산도 최소화했다. 작지만 내실 있는 인수위 운영으로 구정 현안을 꼼꼼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 사는 동작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새정치연합 동작을 허동준 지역위원장이 인수위원장을, 이창우 선거캠프 박승수 정책팀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인수위는 이를 비롯해 임재덕 실무팀장 등 10명 안팎으로 구성됐다.
허 위원장은 민선 5기 동작구 인수위 위원장으로서의 경험과 구정에 대한 높은 이해력, 지역 내 높은 신망과 정치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임됐다. 박 부위원장은 이 당선인의 정책적 의지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한편, 이 당선인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구청장 취임식을 직원 조례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한편, 넉넉지 않은 구 재정 사정을 감안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