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를 대표하는 역사 명소가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선다.
도봉구는 근현대 역사인물 탐방길을 잇는 장소 7곳에 문화재 안내판 형태의 표지판을 새로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근현대 역사 인물 탐방길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현장에서 가장 먼저, 가장 치열하게, 그리고 끝까지 싸웠던 인물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을 연결해 그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시대정신을 느껴 보자는 취지로 조성된 인물 중심의 역사탐방 코스다.
가로 70㎝, 세로 180㎝ 크기의 표지판은 서울시의 외국어 표기 기준에 따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표기됐다. 상세한 인물 소개와 코스 위치 안내를 위해 QR 코드도 부착됐다. 또 모바일 기기를 통해 부가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쌍문동 둘리뮤지엄 등 앞으로 들어서는 관광 명소에도 다국어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시의 다국어 안내 표지판 종합 개선 계획에 따라 주요 관광지에 유도 표지판 30개를 설치했다. 김상구 문화관광과장은 “다국어 안내 표지판 설치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도봉의 자랑스러운 역사 인물을 널리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