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의 탄생’ 사진축제 13일부터 시청·미술관서 전시
‘한성’은 1876년 일본과의 강화도조약에 따라 개항한다. 1882년 미국을 시작으로 각국과 외교 관계를 맺으며 도시 경관도 바뀐다.서울시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시(視)·공간의 탄생: 한성, 경성, 서울’을 주제로 사진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청 시민청, 공·사립 미술관 및 갤러리 21곳 등에서 전시된다.
이번엔 서대문 독립공원까지로 무대를 넓혔다. 서울의 공간을 다양한 주제로 답사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1930~1950년대 영화를 통해 근대 서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영화제도 선보인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축제는 2010년 시작됐지만 2012년부터 정례화 및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진행하는 서울의 기억(2012), 사람(2013), 공간(2014) 중 세 번째 테마”라고 말했다. 본전시는 1, 2부로 나뉘어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서울의 도시 경관 변화상을 알려주는 사진 6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특별전 ‘여가의 탄생’에선 창경원과 남산 등지로 나들이를 떠난 일반 시민의 모습을 통해 여가 문화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다. 공모작 100여점을 전시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11-05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