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는 산천동 부군당에서 꽃등행렬(꽃받기)이 열린다. 꽃등행렬은 100여개 등을 들고 부군당에서 등과 연꽃을 교환하면서 제를 올린 뒤 사당으로 돌아오는 행사다.
21일 오전 10시에는 당제와 장군출진 행사가 열린다. 당제는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주민의 무병장수와 평안함을 기원하는 제사다.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장군출진은 남이 장군이 군병을 훈련시켜 여진족을 토벌하기 위해 출진하던 모습을 1100여명이 재현한다. 남이 장군 사당에서 효창운동장, 숙명여대, 삼각지, 신용산역, 용산전자상가 등을 거쳐 돌아온다. 22일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당굿을, 23일에는 굿이 끝나고 하는 사례제가 열린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11-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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