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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올 5곳 현대화 마무리

성동구가 2013년부터 야심 차게 추진해온 ‘학교화장실 현대화 5개년 계획’이 차츰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구는 최근 지역 내 초·중·고교 화장실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금북초등학교에 설치된 양치시설에서 학생들이 양치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2013년 9억 6000만원을 투입해 용답초 등 3개교를 깨끗하고 쾌적한 친환경 녹색화장실로 개선했다. 올해는 5개교(응봉초, 경일초, 동마중, 행당중, 무학여고)에 시비 5억 900만원, 구비 9억 8200만원 총 14억 9100만원을 투입해 여름방학 동안 집중 공사를 시행, 지난달 마무리 과정을 끝냈다.

구는 공사 진행에 앞서 사전 사용실태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희망사항을 설계에 반영했다. 화장실 전문가, 학생과 학부모 대표, 구청과 교육청 관계자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구성해 설계에서 공사, 감리까지 공동 진행했다. 화장실 현대화사업을 마친 5개교 1394명의 이용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 수준은 시설공사 전 15.9%에서 74.2%로 향상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동마중의 한 여학생은 “예전엔 학교에 있는 동안 화장실에 가기 너무 싫었는데 이제는 냄새도 안 나고 깨끗해져 기분이 좋아진다. 편하게 화장실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쓱쓱싹싹 333’이라는 이름으로 총 6억원의 자체예산을 들여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초·중·고교(37곳)에 양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양치시설은 화장실 내 또는 복도에 설치돼 아이들이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공모를 위해 마을관계자를 비롯한 교사, 구청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성동혁신교육추진단’을 최근 공식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앞으로 마을과 학교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혁신교육의 세부계획을 논의하게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이들이 신나게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교육의 기초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12-2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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