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대 부지 관광 명소로 개발…청년창작소·농업캠프 조성 계획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부지가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도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도는 다음달 3~11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동의를 얻게 되면 도시계획시설 변경과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현물출자 절차를 마친 뒤 5월부터 건물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다.
건물 가운데 임학임산학관, 농원예학관, 농화학관, 대형강의실, 농공학관 등 비교적 관리 상태가 양호한 5개 동은 보수공사만 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은 원형을 보존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2012년 이 부지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용역을 통해 이곳을 문화예술시설과 조각공원, 농업생명과학 역사체험관, 농업체험파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도 관계자는 “경기관광공사가 문화관광콘텐츠를 기획하고 시각과 공연, 설치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예술가를 동원해 문화예술 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5-01-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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