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동주민센터 망치 등 대여… 평일 주간에 1박 2일간 대출 가능
간단한 집 보수나 수리를 직접 하고 싶은데 값비싼 공구 구입이 여의치 않다면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오세요.”구 관계자는 “생활 공구가 없어 가정 내 시설을 제때 보수하지 못하는 가구가 생각보다 많다”면서 “한두번 사용하고 두기에는 비싼 물품이 많고 모든 종류를 다 구비해 놓기도 쉽지 않기 때문인데, 가계 부담도 줄이고 함께 사용하는 공유경제도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집안 유지·보수뿐만 아니라 이사를 하거나 DIY(가정용품의 제작, 수리, 장식을 직접 하는 것) 가구 등을 조립하는 주민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는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구인 만큼 소중히 사용하고 다음 사람을 위해 대여 기간 내 공구를 반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동주민센터 방문 전에 대여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