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는 임대주택 정책과 기술, 주택건설 조직, 재정, 공급관리 전반에 관한 노하우를 타이베이시에 전수할 예정이다. 커원저 시장은 “서울시가 오랜 기간 이뤄온 국민임대주택 보급사업을 학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두 도시가 공동으로 안고 있는 주택 보급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아울러 SH공사는 향후 3년간 임대주택 7000호 건립 계획을 수립 중인 신베이시와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첸신션 신베이시 부시장은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관리 분야에서 SH공사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변 사장을 명예고문으로 위촉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시 임대주택 정책과 건설경험을 배우기 원하는 해외도시에는 적극적으로 노하우를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