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여당 원내대표는 국회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원내대표로서 국회 대책비가 나오고 상임위원장인 국회운영위원장으로서 급여 성격의 직책 수당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직책 수당은 개인에게 지급되는 돈이다. 그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생활비조로 지급했다는 것을 두고 예산 횡령 운운 하는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서도 “원내 대표 겸 국회운영위원장이 되면 국회 대책비 중에는 국회운영위원장로서 직책수당 성격의 돈이 있다. 일반 상임위원장도 마찬가지”라며 “직책 수당 성격의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가끔 모자란 생활비로 주었다는 것이지 국회 대책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하였다는 것은 아니다”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마치 이를 예산 횡령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홍 지사는 11일 경남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의심하는 경선 기탁금 1억2천만원에 대해 ‘집사람의 비자금’이라면서 “원내대표 시절 국회 대책비로 한 달에 수천만원씩 (나온 것) 가운데 본인 활동비 중에서 쓰고 남은 돈 일부를 모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