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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통시장, 문화 예술 100가지 옷 갈아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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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3곳서 거리공연 진행

“시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곡인 ‘Time to say goodbye’ 노랫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시장 한복판 무대를 찾아가 감상했는데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17일 주부 김영주(38)씨는 건어물을 사기 위해 중구 오장동 신중부시장에 갔다가 운 좋게 공연까지 관람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트로트가 연상되지만 클래식, 가곡, 팝송도 이색적이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중구는 오는 10월까지 중부·신중부시장, 남대문 삼익패션타운, 황학동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3곳에서 다양한 거리예술공연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중부·신중부시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중앙통로에서 듀오의 음악과 노래, 7080콘서트 공연을 선보인다. 남대문시장 삼익패션타운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만남의 광장에서 로얄리티와커스의 신나는 댄스, 두남자쇼의 마술 공연을 연다. 황학동 중앙시장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중앙통로 어울쉼터 앞에서 마술, 기타연주, 노래 공연을 선사한다.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100여 공연팀이 전통시장과 공원, 광장 등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한다.

구는 앞서 지난 4월 남대문시장에서 예술장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졌다. 매주 수요일 시장에서 서예·타악 퍼포먼스, 셀카방, 꿈당포, 상인 음악동아리, 팟캐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시장 고객에게는 볼거리가, 예술인에게는 문화예술의 장이 마련되는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방문객이 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5-06-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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