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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수십대1… 전산 추첨도 동원

관공서 방학 아르바이트의 인기가 여전하다. 해마다 경쟁률이 10대1을 훌쩍 넘는 등 취업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18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하계 대학생 근로 활동 신청자 접수 결과 185명 모집에 2815명이 신청해 평균 15.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시청 일반이 70명 모집에 1835명이 접수해 가장 높은 2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만 지원할수 있는 시청 특례는 80명 모집에 719명이 신청해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청 근무는 35명 모집에 243명(6.9대1)이 지원했다. 지난해 하계 아르바이트 평균 경쟁률은 13.3대1이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선발 과정에 경찰까지 참여하고 있다. 시는 19일 오전 참관을 희망하는 학생 8명과 경찰관 2명을 입회시킨 후 컴퓨터 전산 추첨을 진행한다. 컴퓨터가 무작위로 지원자 번호를 뽑으면 참관 학생 8명이 적어 낸 숫자의 총합을 더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 대기자 15명도 같은 방법으로 결정한다.

대전시는 경쟁률이 더 높다. 50명 선발에 무려 1609명이 몰려 3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시는 형제자매 2인 이상 등을 우선적으로 뽑는다. 선발된 학생들은 공무원 보조 업무를 하며 하루 4만 4640원의 급여를 받는다. 전국이 비슷하다. 4주간 근무를 모두 채우면 5일의 유급휴가가 포함돼 총 111만 6000원을 받는다.

청주시 관계자는 “문의 전화의 절반이 학부모일 정도로 힉부모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며 “일이 힘들지 않고, 인기 직종인 공무원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인기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여기저기서 부탁이 많이 들어왔는데 전산 추첨 이후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5-06-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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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