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타악공연, 퍼포먼스 , 전통인형극 등 행사 다채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한 남대문시장을 제2의 홍대와 같은 예술놀이터로 확 바꿔 관광객을 잡겠다고 선언했다.31일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에 따르면 지난 30일 남대문시장에선 ‘이상한 나라의 시장에 가면’이란 주제로 상인과 예술인, 고객과 관광객 등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먼저 상인이 주도하는 음악 동아리 ‘꽃담’과 예술인들이 길놀이 타악공연을 선보였다.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꽃 도매상가 상인들은 꽃꽂이 전시와 제작과정을 보여주고 관광객에게 꽃과 부채도 선물했다. 손글씨 써주기, 관상 봐주기, 퍼포먼스, 전통인형극 ‘푸치넬라’ 공연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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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활성화 30일 중구는 남대문시장내 꽃상가와 관광 안내소등 시장일대에서 남대문시장 상인동아리 ‘꽃담’ 길놀이 공연과 풍물패들이 방문한 손님들을 위한 이벤트를 하고 있다 2015.7.30 이언탁 utl@seoul.co.kr |
남대문시장 예술장 프로젝트는 지난 4월22일 발대식으로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시장 내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 남대문시장 예술놀이터에 외래관광객들과 고객이 맘껏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홍대처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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