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전용봉투 상가 지역 배포… 분리 수거 활성화 기대
도봉구는 폐비닐류의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폐비닐 전용봉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플라스틱이나 유리병, 스티로폼, 종이와 같은 것들은 비교적 분리 배출이 잘 이뤄지는 데 반해 제품의 포장재로 쓰이는 비닐은 그냥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사람이 많다”면서 “하지만 폐비닐도 분리 배출해 모으면 훌륭한 자원이 된다”고 설명했다.구는 전용봉투 10만개를 상가 밀집지역에 집중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분리 배출해야 하는 폐비닐은 과자봉지와 라면봉지, 택배 비닐포장, 1회용 비닐봉투 등 각종 비닐 포장재다. 배부받은 전용봉투를 모두 썼을 경우에는 기존의 투명봉투를 사용해 비닐류만 담아 배출해도 된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을 위해선 음식물 찌꺼기나 테이프 등 다른 이물질은 제거한 뒤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8-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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