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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결혼 이민자 한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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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7일 외국인 ‘한국어 골든벨’

“문제입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셨을 당시 우리글을 뭐라고 불렀을까요?”

“정답은 훈민정음입니다.”

지난해 10월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우리글 겨루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퀴즈를 풀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다양한 국적의 결혼 이민자들이 한글 실력을 겨루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서대문구는 제569돌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해 오는 7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결혼 이민자들의 ‘우리글 겨루기 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외국인의 한국 문화 이해와 한글 능력 향상을 위한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대회는 문제를 맞힌 사람만 다음 문제를 풀 수 있는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대문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자와 한국 가족, 동료 등 1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과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는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교육과정을 수강 중인 외국인 학생들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장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에는 10여명이 오른다. 도중에 탈락자를 구해 주는 패자부활전도 열려 흥미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자들은 OX 문제와 단답형으로 이뤄진 다양한 난이도의 30~40개 문제를 풀게 된다. 마지막까지 남은 1인에게는 최우수상이, 직전에 탈락한 참가자들에게는 우수상과 장려상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구는 우리글 겨루기에 앞서 ‘우리 한글로 몸 풀기’ 등 게임도 진행한다. 참가 외국인의 한국 가족들도 함께할 수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5-10-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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