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관악(을)지역위원장인 정태호 위원장이 사회를 맡고, 서울시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교통위원회 위원인 신언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관악4)이 발제자로 참석하여 “이제는 난곡선이다”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토론자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의 윤종장 교통기획관과 지역의 전태권 노인회장, 박오성 방위협의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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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관악구 난향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경전철 난곡선 정책토론회’토론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는 발제자로 참석한 신언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
신언근 위원장에 따르면 관악구는 서울시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자치구로서(2014년말 자료 기준, 시가화면적 11.92㎢ 적용시) 그 어느 지역보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우선적으로 공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하철2호선 1개 노선에 지하철역이 4개 밖에 없는 실정이다.
신언근 위원장은 “경전철 신림선이 건설되더라도 관악구의 난곡로를 중심으로한 5개동은 여전히 도시철도서비스 취약지역으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 관악구의 도로상 교통혼잡 문제와 도시철도서비스 취약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난곡선 경전철 건설이 불가피하다.”며 난곡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또 “경전철 신림선사업이 서울시가 추진중인 도시철도 10개노선 중에서 빠른 속도로 기공식을 이뤄낸 것은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과 주민의 단결된 힘 덕분이다. 난곡선 사업이 사업의 근거만 있을 뿐 사업절차가 진행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신림선의 경험과 주민들의 일치된 뜻과 노력이 필수”라며,“신림선의 경우처럼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구청과 지역의 정치인들이 꾸준히 서울시장 및 관계자들을 찾아 대면하고 촉구하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의 윤종장 교통기획관은 난곡선의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진행에 대해 설명하면서 “서울시도 교통환경이 열악한 관악구의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시 정책수립 및 행정에 있어서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난곡선 추진을 앞당기는 전제조건은 신림선의 성공이다. 또한 관악주민분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태호 관악(을) 지역위원장은 토론회를 마무리 하며 “신림선때와 마찬가지로 난곡선 또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실현 가능하다. 난곡선의 사업속도가 빨라질 수 있도록 지역위원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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