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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구 북구·경주 출마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정 장관은 회견에서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고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7월 임명된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행자부 안팎에선 정 장관의 대구 북구 또는 경북 경주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14~2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에 앞서 2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전했다.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후임자까지 확정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정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포함되면 개각 대상은 4명이 될 수도 있다.

정 장관은 이날 낮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점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옳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근래 제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의견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국정운영의 측면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의 표명이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따른 것임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총선 출마설을 묻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장관직을 물러난 이후에도 국가발전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생각”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정 장관은 이어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한치의 공백이 없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회 예산안 심의와 각종 국제행사 등 현안이 쌓여 있는 행자부는 정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다소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11-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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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