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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신산리 일대 제주 ‘제2공항’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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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5년 이전에 개항” 내년 두 공항 역할 분담 결정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온평·난산·고성·수산리 일대 500만㎡에 ‘제2공항’이 건설된다. 현재 운영 중인 대형 여객기(A380)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1본(길이 3200m, 폭 60m)과 연간 2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등을 갖추게 된다. 기존 제주공항도 그대로 유지돼 ‘투포트’ 형태로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포화 상태에 이른 제주도의 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해 4조 1000억원을 투입해 제2공항을 건설하고 2025년 이전에 개항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서훈택 항공정책실장은 “제2공항 건설은 활주로 1본의 공항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라며 “환경 훼손이 적고 상대적으로 공사비도 적게 들어가며 두 개의 공항 운영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2공항이 들어서는 신산리 일대는 기존 제주공항과 공역(空域·비행구역)이 중첩되지 않아 비행 절차 수립에 큰 문제가 없는 입지를 지녔다.

기존 제주공항과 제2공항의 역할 분담은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 발표 때 결정된다. 서 실장은 “제주 항공 수요(국제선 500만명, 국내선 3500만명)를 감안해 국내선과 국제선, 프리미엄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 간 효율적인 취항 배분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공항이 건설되기 전까지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대비해 기존에 세운 단기 대책(여객터미널·계류장·유도로 확대)은 그대로 추진된다.

도는 원희룡 지사의 담화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제주도의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도민의 전폭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반겼다. 한편 포화 상태에 이른 영남권 항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신공항 건설 계획은 내년 총선이 끝난 뒤 6월쯤 발표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1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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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