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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한복판서 조명 레이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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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조명상가 활성화 위해 13~21일 빛 축제… 할인 행사도

서울 중구 을지로 3가와 4가 사이, 청계상가와 대림상가 사이, 서울의 대표적인 조명상 거리에 빛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의 주요 작품으로 서울 중구 을지로 3가역과 4가역 사이에 설치된 ‘러닝 투게더’.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중구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빛으로 통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을지로 도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을지로 조명상가는 1960년대 건축자재 관련 업종이 을지로에 자리잡으면서 함께 들어섰다. 1970~80년대에는 국내 조명산업의 중심으로 불렸지만 값싼 중국산이 유입되면서 규모가 축소됐다. 인터넷 상거래가 느는 상황까지 겹쳐 고객의 발길이 줄면서 활기를 잃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한때 조명산업을 이끌던 을지로에 현재 200여개 매장이 남아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예전의 역동성을 찾기가 힘들어졌다”면서 “축제를 통해 거리를 알리고 명소를 만들면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1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을지로4가 삼풍 넥서스 앞에서 열리는 점등 개막식부터 화려한 조명레이저쇼로 부활을 알린다. 을지로 3가역과 4가역 사이에는 가로등을 연결해 메인 작품 ‘러닝 투게더’를 설치했다. 사람이 가로변을 달리는 모습은, 새롭게 변화할 을지로 조명상가의 이미지이자 희망을 갖고 함께 달리자는 제안이기도 하다. 을지로4가에서 서울시청 방향으로 5분 간격으로 1시간 동안 12회, 하루 7시간 84회 운영된다.

또 을지로 조명상가 상인들과 조명 디자이너, 조명업체, 조명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거리 곳곳에 조명 디자인 작품을 만들어 놓을 예정이다. 을지로 조명상가 매장들도 특색 있는 조명으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행사 기간에는 밤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10% 할인해 준다. 야간투어 ‘을지 달빛유람’에서는 젊은 디자인 예술가들의 작업실에서 조명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나만의 조명을 들고 을지로 골목들을 탐방하는 여행이 이어진다. 매회 5~6명을 ‘을지 달빛 유람’ 인터넷 사이트에서 모집한다.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조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5-11-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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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