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오는 20일까지 제4기 재능장학생을 6명가량 뽑는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남다른 소질을 지녔으나 경제적 사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꿈나무들을 발굴해 성인이 되어 재능을 꽃피울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꿈나무키움 장학금은 학업 성적이 뛰어난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 예술, 체육 등 분야를 막론하고 뛰어난 재능만 있다면 지원한다.
강북구에 살거나 강북구에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재학생으로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70%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은 장학금 신청이 가능하다.
음악, 미술, 무용, 체육, 연극, 학습 등 6개 분야의 재능 꿈나무를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은 연간 300만원 범위에서 재능 계발에 필요한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재능심사위원회가 합격자를 선발한다.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강북구민들의 정성을 담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운영되는 장학재단으로 현재 13억 6200만원의 자산을 적립했다. 지금까지 모두 13명의 장학생에게 6429만원을 지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