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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월계동 영축산 유아숲 체험장 조성

노원구가 2013년 11월에 완공한 수락산 유아숲 체험장에 이어 월계동 산131 일대에도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하고 1일 준공식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비 1억 9400만원을 투입해 영축산 근린공원에 조성한 체험장은 2000㎡ 규모다. 밧줄 오르기, 사면쉼터, 낙엽미끄럼장 등 놀이체험장과 놀이터가 있다. 숲속교실 및 교구놀이마당 등도 만들었고 악천후에 대비해 휴게소와 음수전,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12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 구는 장소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체험장 유지 관리와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숲체험 보조 교사를 배치한다. 참여 기관은 숲 체험반과 프로그램을 편성해 정해진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숲 체험활동을 하면 된다.

주중에는 기관에 대여하며 주말에는 가족 및 학부모 모임 등 개인·단체가 이용할 수 있다. 체험장 준공식은 이날 오후 2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시에 살아 마땅한 체험놀이가 없는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하려고 유아숲 체험장을 계속 조성하고 있다”면서 “인공시설 설치를 최소화한 자연 친화적 공간에서 유아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자연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일 오후 2시 30분 상계동 산145-17에 ‘수락산 동네 뒷산 공원’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한다. 경작지, 무허가건물, 쓰레기 적치장소였던 장소를 약 4546㎡ 규모의 공원으로 바꾸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12-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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