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환동해본부는 7일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크루즈 산업을 강원관광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새해 동해항에 첫 크루즈선을 입항시키고 속초항에는 10만t급 크루즈 부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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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7일 동해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중국 스카이시(Sky Sea) 7만 2000t급으로 상하이에서 출발해 동해~일본~부산을 경유한다. 탑승객 1800명 가운데 일부는 동해항에서 내려 4박 5일간 국내 여행 일정을 소화하고 부산에서 크루즈선에 합류한다. 이후 동해항을 통한 지속적인 크루즈선 입항이 추진된다.
중국인이 90%를 차지하는 국내 크루즈 관광객은 2011년 15만 3000여명에서 지난해 105만 7800여명으로 3년 만에 7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전망이 밝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해 강원도가 환동해권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삼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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