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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
문 전 장관은 다른 2명보다 인지도가 높은 데다 장관 재임 시 박근혜 정부의 주요 보건·복지 정책을 시행한 터라 일단 다른 후보보다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2013년 기초연금 대선공약 후퇴 논란 와중에 복지부 장관에 임명돼 1년 9개월간 기초연금 시행,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도입, 4대 중증질환 지원 강화, 3대 비급여 개선 등의 정책을 책임졌다. 지난 5월 메르스 사태가 터지고 나서 총체적 대응 실패의 책임을 지고 결국 지난 8월 불명예 퇴진했으나 메르스 사태 내내 장관 자리를 지켰다.
문 전 장관이 국민연금 공단 이사장에 임명되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문 전 장관은 재임 시절 국민연금을 운용하는 전문적인 기구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국민연금 공단에서 기금운용본부를 따로 떼 공사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했다.
2015-12-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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