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중국상표는 이마이더
특허청은 14일 개인과 중소기업 출원이 많고 브랜드 침해분쟁이 집중된 ‘의류’와 ‘외식업’의 브랜드 관리 전략을 구축, 홈페이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지난 2004년 창업 런칭한 의류업체인 N사는 매출이 30배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지만 상표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L사는 친근한 브랜드와 광고, 연예인 및 드라마 협찬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면서 짧은 시간에 매장을 확대하며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 수요자에게 알려졌다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3년 이상의 사용 및 매출실적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L사는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특허청이 지원하는 브랜드 전략은 상표등록을 통한 권리화와 중국시장 진출 전략 등을 중소기업이 스스로 수립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패밀리 브랜드 ‘빈폴’과 이랜드 그룹의 브랜드 관리전략을 비롯해 ‘이마이더’로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의 현지화 전략도 담고 있다.
또 전략 수립 과정에 업계 의견을 반영하는 동시에 다음달부터는 한국의류산업협회 등 관련 단체와 공동으로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열어 기업들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중소기업과 개인이 기준에 부합한 상표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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