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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25% 돌파해 초고령화… 인구구조 항아리 → 역피라미드로

서울이 급속도로 늙고 있다. 3년 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4%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를 돌파해 초고령사회로 들어선다. 2033년이면 25%를 넘어 서울시민 네 명 중 한 명이 노인이다. 반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2033년 105만 1000명으로, 2013년(125만 8000명)보다 20만 7000여명이 감소한다.

서울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2013~2033년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 자료를 발표했다. 2013년 서울시 인구를 기준으로 출생, 사망, 이동 등 인구 변동요인을 대입해 산출하는 ‘코호트 요인법’을 이용했다. 서울의 고령인구 비율은 2013년 10.9%에서 2020년 15%, 2033년 25.3%로 증가 추세다. 증가 폭은 점차 커진다. 2013년부터 2020년 사이 7년 만에 4.1% 포인트가 증가했지만, 2020~2033년에는 13년 만에 10.3% 포인트 상승하며 고령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

이번 통계에서는 처음으로 25개 자치구별 미래인구도 분석했다. 2020년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북(18.5%)으로 예측됐다. 중구(18.0%), 종로(17.7%)가 뒤를 이었다. 노인 수가 가장 적은 곳은 강남구로 12.4%에 그쳤다. 송파·양천도 각각 13.1%, 13.3%로 낮은 편에 속했다. 노인은 많아지고 청장년층 비율이 줄면서 생산인구(15~64세)의 어깨는 무거워진다. 생산인구 100명당 부양할 인구수는 2013년 30.9명에서 2033년 57.2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출생 감소, 귀농·귀촌 등의 영향으로 서울시민은 946만명이 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인구 감소 추세에도 출생률과 다른 지역 전입이 늘고 있는 서초·강동·은평은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분석을 어르신·청소년 정책의 중장기 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2-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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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