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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사람들 <25>한국조폐공사] “생체인증 융복합기술 개발… 조폐·보안 분야 세계 5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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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의 미래 비전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인 4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4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창립 65주년을 맞는 올해는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라는 목표를 꼭 달성하겠습니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

2일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조폐공사 집무실에서 만난 김화동(59) 조폐공사 사장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지난해 정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것이 힘이 됐다. 끊임없이 노사화합을 꾀하고 임직원과의 소통으로 이룬 결실이라는 것이 직원들의 전언이다. 그런 자신감을 기반으로 올해는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라는 도전적인 경영목표를 밝혔다.

조폐공사의 기본사업인 은행권(화폐) 사업은 2014년 6억 7000만장에서 지난해 7억 4000만장으로, 주화는 5억 2000만개에서 6억 2000만개로 사업량이 전년 대비 10% 늘었다. 은행권 용지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는 고액권종의 은행권 용지를,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는 부분노출 은선이 삽입된 20루피, 50루피 은행권 용지를 공급하면서 시장을 크게 넓혔다. 위·변조 방지 보안용지 분야에서도 다수의 공공 시험기관에서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용지를 속속 채택하면서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34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ID사업부문에서는 전자여권 발급량이 2014년 310만 800권에서 지난해에는 384만권으로 증가했다. 전자공무원증도 전년 대비 77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키르기스스탄에 선거용 전자투표카드를 수출해 ID제품의 수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자회사 GKD도 2014년 최초로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이후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등에 면펄프를 수출함으로써 81억원의 매출을 달성, 경영안정화를 다진 바 있다.

김 사장은 “미래 신사업 발굴·생체인식 등 새로운 보안인증 융복합기술 개발과 기술제휴를 추진해 지속가능 경영을 다져 나가겠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제지부문을 혁신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임금피크제 정착, 성과연봉제 확대 등 국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는 신뢰받는 공기업을 이뤄 가겠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2016년을 ‘KOMSCO 재도약 원년’으로 선포하고 매출 목표 5000억원 달성을 위해 화폐·ID 등 기본사업의 충실한 수행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의 발굴을 통해 미래사업에 대한 과제를 전사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기업 최초로 미래 보고서 ‘KOMSCO 2040’을 발간하기도 했다.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제품 다양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나선다.

김 사장은 “특히 수익성 높은 사업의 발굴을 통해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은 물론 가격, 품질 등 고객의 요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기술사업화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생체인식 등 신보안인증 융복합 기술 개발 및 기술 제휴를 통해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중심·신상필벌 문화 정착을 통해 기업문화와 체질을 혁신하고 청년고용 확대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폐공사는 ‘세계 5위 조폐·보안 기업’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주력사업 고도화’, ‘미래성장사업 육성’, ‘선도기술 확보’와 ‘체질혁신’을 4대 전략목표로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현재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9~10위 수준이지만 전 임직원이 ‘창의혁신’, ‘지속경영’이라는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힘을 모아 간다면 머지않아 글로벌 선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전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6-03-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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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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