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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도시철도 통합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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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임금 등 잠정 합의안 양대 노조 찬반투표서 부결

‘방만 경영’에 대해 비판받아 온 서울메트로(1~4호선 운영)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의 통합이 노조 반대로 무산될 상황에 몰렸다.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가 부결되면서 서울시가 2014년 말부터 추진해 온 지하철 통합 혁신이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 양대 노조(서울지하철노조·서울메트로노조)는 29일 양 공사 통합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벌였지만 추인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공사의 사측과 노조, 서울시 등은 내년 초 통합 지하철 공사 출범을 위해 인력·임금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었다.
 서울메트로노조는 조합원 2625명 중 2336명(89.0%)이 투표했고 이 가운데 1230명(52.65%)이 반대했다. 서울지하철노조에서도 반대가 51.9%로 나왔다. 서울도시철도 노조는 71.4%가 합의안에 찬성했지만 각 노조는 한 곳에서라도 투표가 부결되면 통합을 추진하지 않기로 해 관련 협상은 중단이 불가피하다.
서울메트로 측에서는 잠정 합의안이 지하철 양 공사 내부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아우르지 못해 반대표가 쏟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부결된 합의안에는 중복 인력 1029명을 5년에 걸쳐 자연 감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통합 공사 조례나 정관에 노동이사제를 제도화하고 경영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대현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현재로서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 “31일에 열릴 노사정위원회에서 통합이 되는 쪽으로 논의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3-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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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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