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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아기, 한복 입고 전통 돌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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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한국 전통문화 체험 마련… 경제 부담 덜고 성공 정착 지원도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아가들의 첫 생일을 축하합니다.’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오는 21일 ‘특별한 생일잔치’가 열린다. 다문화가정 아기들이 색색의 한복을 입고 전통 돌잔치를 치르는 것이다. 가정 형편상 부담이 되는 부모들에게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한국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려는 취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18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 합동 돌잔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에는 현재 2454가구의 다문화 가정이 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구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함께 마련했다. 광진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중 6가구를 선정했다. 이들 가족의 친척과 지인 등 하객 25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에선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차밍’의 축가공연에 이어 덕담과 돌잡이, 가족 장기자랑,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된다. 구에서 돌잔치 참가자들에게 무료 한복을 대여해주고, 자녀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아기들의 목에 실타래도 걸어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행사장 한쪽에 하객들을 위한 다과 부스와 덕담카드 작성 코너, 가족사진 전시 등 개인 돌잔치와 다를 바 없이 정성껏 준비했다”면서 “돌 기념 답례품으로 수건과 떡도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 가족들에게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소중한 시간이자 소통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다문화 가정의 정착과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5-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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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