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명위원회는 상징성과 위치, 편의성과 전남의 대표적 명산으로 상징성이 높은 팔영산을 감안해 ‘팔영대교’로 확정하고 국토교통부 소속 국토지리정보원에 지난 4월 안건을 올렸으나 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이 올해 말 개통되는 연륙교 명칭을 놓고 지역 간 갈등을 빚고 있다. 교량. 전남도가 이 다리를 ‘팔영대교’로 결정해 국가지명위원회에 올렸으나 지난 22일 부결돠면서 두 지자체 간 명칭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전남도는 “도에서 올린 이름을 부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토부는 두 지자체가 합의안을 도출하라고 하는데 가능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공사 중인 이 연륙교는 길이 2.98㎞(교량 1340m), 폭 16.2m로 2700억원을 들여 2004년 11월 착공, 오는 12월 31일 완공 예정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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