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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 파괴했던 철도역상권, 서울시 개발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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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일 용산역 등 9개 철도역 인근 공간의 개발여건이 성숙했다며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모두 37곳의 유휴 철도 부지에 대해 관리기준을 마련했다. 유휴 철도 부지는 철도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고 철도 외 용도로 개발 가능한 모든 철도 부지로 그동안 수익 위주로 개발되면서 지역상권이 무너지고, 교통이 혼잡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시가 관리방안을 먼저 내놓은 것이다.

특히 효창공원앞역, 금천구청역, 영등포역 소화물취급소, 용산역 인근, 수서차량기지, 왕십리역 소화물취급소, KTX수서역세권, 서울역북부 역세권, 창동차량기지 등 9곳은 개발여건이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광운대역세권, 수색역세권 등 10곳은 개발여건이 중간이며 구로역 등 18곳은 아직 미흡하다고 밝혔다.


시는 각 철도부지를 중심지, 상업중심, 복합지역, 근린생활, 주거중심 등으로 나눴다. 10만㎡ 이상 대규모 부지는 서울시와 코레일·철도시설공단이 합동으로 개발전략을 수립한다. 복합역사를 개발하면 용적률은 80% 이하, 공공기여 토지 비율은 10%다. 주변지역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역사 높이를 계획해야 한다. 복합역사가 지역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판매, 업무, 숙박, 의료, 교육 등 복합용도 개발을 권장하며, 주변지역 보행동선과 지상 도로, 보행로도 확보해야 한다. 시는 철도부지 활용으로 도시의 기능성을 높이고, 철도이용객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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